함께 사는 세상

휴먼스토리 희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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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4 6

자비로 살아가는 인간의 길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그분을 닮아간다는 것은과연 무엇을 의미할까요? 많은 사람이기도를 열심히 하고,예배를 빠지지 않고 드리며,말씀을 공부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물론 그것들은 아름답고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본질적인 질문이 있습니다. “나는 지금,누군가에게 자비로운 사람인가?” 신을 닮는다는 것은힘이 아니라, 자비로 드러납니다. 하나님은전능하신 분이지만,그 능력으로 우리를 억누르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죄인을 벌하지 않으셨고,넘어진 자를 일으키셨으며,가장 낮은 자리에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그것이 바로신의 자비였고,그 자비 안에서우리는 용서받고, 살아나고, 새로워졌습니다. 자비는 약한 것이 아니라,가장 강한 선택입니다. 누군가에게 잘해주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나를 미워한 사람에게 부드럽..

인생은 즐겁게 2025.06.24

마치 뿌리 깊은 나무가 폭풍을 통해 더 단단해지듯....

믿음이 깊을수록사람들은 말합니다. “나는 흔들리지 않습니다.”“나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고백합니다. 저는 자주 흔들립니다. 그리고, 때때로 의심합니다. 기도가 들리지 않을 때,삶이 전혀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오히려 침묵으로 일관하시는 하늘 앞에 저는 묻습니다. “정말 하나님은 계신 걸까?”“나를 보고 계시기는 한 걸까?” 그렇지만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의심은 죄가 아니라,믿음이 자라나는 과정임을요. 의심은 믿음의 반대말이 아니라,믿음을 향한 길 위에 있는, 가장 인간적인 걸음입니다. 도마가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했을 때주님께서는 그를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하시며 그의 상처 깊은 곳까지도 받아들이셨습니다. 의심은 믿음을 버..

인생은 즐겁게 2025.06.24

인간이 닿을 수 있는 신의 마음,용서

용서란,말은 쉽지만,살아 있는 관계 속에서는가장 어려운 결단입니다. 상처를 준 사람에게“괜찮아”라고 말하는 일. 나를 무너뜨린 기억 앞에서“이제는 흘려보내겠어”라고 다짐하는 일. 그것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용서는사랑보다 더 어렵고, 잊는 것보다 더 고통스럽고,받는 것보다 더 외로운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인간은 왜 용서를 어려워할까요? 왜냐하면,인간은 기억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말 한마디,눈빛 하나,날카로웠던 침묵까지도우리의 가슴에 깊이 새겨집니다. 그러나 신은우리에게 묻지 않으십니다. “네가 얼마나 상처받았느냐?”가 아니라,“네가 그 상처를 어떻게 안고 살아가겠느냐?”고 물으십니다. 용서는 잊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있는 그대로 기억하면서도그 기억 위에 ‘사랑의 선택..

인생은 즐겁게 2025.06.24

보이지 않는 것을 붙드는 용기

우리는 보이는 것을 믿으려 합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논리로 설명할 수 있어야 안심이 됩니다. 그러나믿음은 그 반대편에서 시작됩니다.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지금은 느껴지지 않지만, 마음의 깊은 곳에서그분이 계시다는 것을 ‘붙드는 선택’. 믿음은 감정이 아니라결단이고, 용기입니다. 믿음은 ‘느낌’이 아닙니다.믿음은 ‘머무는 힘’입니다. 삶이 뜻대로 되지 않고기도해도 응답이 없고 모든 것이 멈춘 것처럼 보이는 그때.믿음은 조용히 속삭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여전히 선하시다.”이 한마디를,흔들리면서도 붙들고 있는 것.그게 믿음입니다. 믿음은 ‘문제가 없을 때’보다삶이 흔들릴 때 더 선명해집니다. 병이 낫지 않아도,사랑이 끝나도,기도가 외면당하는 것 같아도. 그 모든 상실 속에..

인생은 즐겁게 2025.06.24

하늘을 부르는 가장 인간적인 언어

기도는 언제 시작되었을까요? 누군가 정해준 공식도 없고,어느 책에서 배운 것도 아닌데 우리는 고통스러운 날, 절망의 끝에서본능처럼 하늘을 향해 입을 열게됩니다. “하나님, 제발…” 이 말 한마디. 그 속에는말로 다 담을 수 없는 인생 전체가 담겨 있습니다. 기도는 인간이 하늘에 띄우는 소망의 연기와 같습니다. 기도는완벽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오히려 무너진 자,자신조차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말할 수 없는 자들이 부르는 침묵의 언어입니다. 말을 잃고도마음이 꺼지지 않았을 때, 그때부터기도는 시작됩니다. 기도는 ‘바라는 것’을 넘어서‘존재를 드러내는 일’입니다. 기도란....? "이것 주세요""이렇게 해주세요"라는 청원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깊은 층에서는"나는 지금 여기..

인생은 즐겁게 2025.06.24

고통은 어둠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빛으로 가는 문이 있습니다.

우리는 상처를 피하고 싶어 합니다. 아물지 않은 마음,지워지지 않는 기억,말하지 못한 그날의 울음.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면어느 순간 깨닫게 됩니다. 그 상처가 내 안에조용히 빛으로 남아 있었다는 것을. 고통은 어둠처럼 보이지만,그 안에는 빛으로 가는 문이 있습니다. 상처는처음엔 우리를 부수는 것 같지만, 실은 우리를가장 정직한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웃는 척, 괜찮은 척,애써 모른 척했던 마음들을하나하나 내려놓게 하죠. 그리하여우리는 더 이상겉이 아닌 ‘속’으로, 바깥이 아닌 ‘깊이’로향하게 됩니다. 깊은 상처는우리 안의 기도를 깨워줍니다. 평소에는 하지 않았던 질문,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던 마음. 고통은그걸 강제로 들여다보게 만들고, 거기서 진짜 기도가 시작됩니다. “주님,..

인생은 즐겁게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