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

휴먼스토리 희망 나눔

누군가의 새벽을 밝혀줄 희망의 빛 !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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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 13

세상 모든 이가 나의 어머니요, 나의 스승이다’(5) 길을 묻는 이, 길이 되는 이

선재동자는 다시 걷고 있었습니다. 길 위에서 만난 이들에게 그는 늘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저는 ‘진리’를 찾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까요?” 어떤 이는 침묵했고,어떤 이는 손가락으로 먼 산을 가리켰고, 또 다른 이는“그런 건, 없다”고 단호하게 잘랐습니다. 그런데오늘은 좀 달랐습니다. 나지막한 목소리로,한 여인이 되물었습니다. “당신은 길을 묻고 있지만,혹시 누군가에게 길이 되어본 적은 있나요?” ..... 그 말에 선재는 멈춰 섰습니다. 지금껏 그는 묻기만 했지누군가에게 ‘길’이 된 적은 없었습니다. 그녀는 이어 말했습니다. “진리는 저 멀리 있지 않아요.당신이 지금까지 걸어온 그 발자국. 그게 누군가에게는등불이고 이정표예요.” 선재동자는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

삶이란 무엇인가, 그 질문 앞에서

살다 보면,“나는 왜 이 자리에 있나”“내가 무슨 쓸모가 있나”이런 질문이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을 덮쳐옵니다.​휘트먼의 시는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합니다.​“세상이 어지럽고,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해 보이는데....​이 모든 가운데,무슨 의미가 있을까?”​그는 거침없이자신의 어리석음과 세상의 혼란스러움그리고무기력한 사람들과 공허한 삶의 반복을 말합니다.​​그런데 놀랍게도,휘트먼은 이 모든 어두움의 정직한 고백을 지나단 하나의 대답으로 시를 마무리해주죠.​​당신이 여기에 있다는 것.​삶이 존재한다는 것.​그리고 당신만의 한 구절을 더할 수 있다는 것.”​​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입니다.​치열하게 뭔가를 해내지 않아도되고세상에 큰 가치를 만들어내지 않아도 되니당신이 여기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로서​당신은 ..

‘세상 모든 이가 나의 어머니요, 나의 스승이다’(3) 세상에서 가장 긴 발걸음

나는 어머니를 찾아 떠났습니다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선재.​그는 단지 지혜를 얻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지혜는 책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사람을 통해 배워야 한다는 걸 곧 알게 됩니다.​​그래서 선재는 길을 나섭니다. 스승을 찾아, 아니, 어쩌면 ‘진짜 어머니’를 찾아 떠납니다.​​그 여정의 시작은 낯섦과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는 알고 있었으니까요. ​세상이 그리 친절하지 않다는 것을....​​하지만 그는 걸었습니다. 넘어져도, 울어도, 다시 일어나 걸었습니다.​​ “지금은 모르지만, 언젠가는 알게 될 거야.” ​​​그의 작은 발걸음엔 그런 믿음이 담겨 있었습니다.​​길 위에서 그는 첫 번째 스승을 만납니다. 한 노파였습니다. ​​굽은 허리로 말없이 풀을 다듬던 그녀는 그에게 말합니다.​..

인생은 즐겁게 2025.07.04

‘세상 모든 이가 나의 어머니요, 나의 스승이다’(2) 어머니를 찾아 삼만리

​나는 한때, 완벽한 스승을 찾고 있었다.​나를 이해해주고, 가르쳐주고, 끌어올려줄그런 어른, 그런 존재, 그런 인연을....​하지만 길을 오래 걸어보니 알게 되었다.​어머니는 꼭 나를 낳아준 분만이 아니었다.​​길 위에서 만난 낯선 이도,내게 상처를 준 사람도,나를 거절한 사람도​결국 나에게 가장 깊은 질문을 남겨준 ‘스승’이었다.​​그러니 나는 선재동자처럼세상의 모든 이에게 인사를 드려야만 할것같다.​​"안녕하세요, 오늘 저의 스승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이다.​​세상은 나를 깨닫게 하기 위해가끔은 부드럽고, 가끔은 차갑게 다가오는수많은 어머니들의 이야기다.​​그래서 나는 지금도 길 위에 있다.​​매일 새롭게 ‘나’를 배우고조금씩 더 깊어지는 여정 속에 있다.​​오늘 당신을 만난 것도,이 글..

인생은 즐겁게 2025.07.04

‘세상 모든 이가 나의 어머니요, 나의 스승이다’(1) 선재 동자의 구법 여행

선재동자의 구법 여행 지금부터 전해드릴 이야기는 단순한 옛 전설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가’를 묻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찾게 해주는 길 위의 서사입니다.​​선재동자(善財童子)는 《화엄경》에 등장하는 젊은 수행자입니다.​그는 ‘깨달음’을 얻고자, 부처님 앞에서 다짐합니다.​​"진리를 구하고자 합니다. 제가 어디로 가야 하며, 누구를 스승으로 삼아야 합니까?"​​부처님은 말합니다.​​​"가서 스승을 찾아라. 단 한 명이 아닌 수많은 이들에게서 배워라"​​​그리하여 선재는 길을 떠납니다.​그가 만난 스승은 모두 53인.​왕, 거지, 여자아이, 노파, 장사꾼, 나무꾼, 선인, 지혜로운 여자 스승, 그리고 하늘의 존재들까지...​​그는 스승의 나이, 지위, 성별, 배경을 따지지 않았습니다.​​배움..

인생은 즐겁게 2025.07.04

가장 깊은 곳에서 우리를 붙잡고 있는 가장 강한 목소리. 희망(Hope)

​깃털 달린 희망 – 에밀리 디킨슨과의 속삭임​Hope is the thing with feather– Emily Dickinson​Hope is the thing with feathersThat perches in the soul –And sings the tune without the words –And never stops – at all –​희망은 깃털을 가진 어떤 것,영혼 속에 내려앉아말 없는 노래를 부르며결코 멈추지 않는다 – 결코.​​.....​​희망은 마치 새처럼 가볍고 자유로운 존재입니다.그것은 마음 한가운데 가만히 앉아조용하지만 끊임없는 노래를 부릅니다.무엇이 와도, 어느 때라도…희망은 멈추지 않고 우리 안에서 노래합니다.​​​ And sweetest – in the Gale – is ..

인생은 즐겁게 2025.07.04

웃으며 깨닫는 한 수,성인들의 힐링 유머

불볕더위도 잠시 잊게 할, 공자·석가·노자·예수의 유쾌한 콩트 시리즈!​​지혜롭고 위대한 성인들도​지금 시대에 살았다면~~~ SNS는 했을까요?​택시는 탔을까요?택배 상자를 열면 뭐라고 했을까요?​​석가는 말합니다:“고행보다 힘든 건, 에어컨 고장난 버스더라.”​​ 노자는 말합니다:“비어 있기에 완전하구나, 이 택배 상자.”​​공자는 말합니다:“택시 기사도 군자라면 말이 짧겠지.”​​ 예수는 말합니다:“팔로워는 많은데, 진짜 친구는 몇이나 될까?”​​​한여름, 뜨거운 열기 속에서한바탕 웃으며 날려보는 인생의 무게!​​웃고 있지만~~~문득 깊은 한 줄 사유가 남는 그런 시리즈.​​이 채널에서,성인들과 함께 힐링 유머 한 그릇 드시고 가세요.​​웃음은 최고의 수행이랍니당!!!...​ㅎㅎㅎ감사합니당.​http..

인생은 즐겁게 2025.07.03

당신에게 건네고 싶었던 한 편의 시.

인생이 흔들릴 때,​ 마음의 중심을 붙잡아줄 시 한편을 오늘 당신께 권해드리려고 합니다.​​​세계 명시들 중에서도 문학적 가치와 시대정신, 인생 철학이 두드러진 작품들로 모아봤습니다.​​고전적이면서도 철학적 메시지와 예술성을 두루갖춘 사유를 담은 시라고 할 수 있죠.​​​《If—》 by Rudyard Kipling– 당신이 진짜 어른이 되는 법 –​​​If you can keep your head when all about you Are losing theirs and blaming it on you, 세상이 혼란스러워도 당신만은 침착할 수 있다면,​​If you can trust yourself when all men doubt you, But make allowance for their doubtin..

감성 편지 2025.07.02

진리는 연결되어야 한다.

부처님과 와이파이​​장면: 어느 절간, 스님과 젊은 수행자가 마루에 앉아 있다.​​젊은 수행자,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크게 한숨을 쉰다.​ 수행자:“스님~~~!우리 절에도 와이파이 좀 설치하면 안 될까요…?”“데이터가 너무 느려서 깨달음도 지연됩니다…”​​ 스님:“수행에 전념해야지.....네 마음속에 잡스러운 게 아주 많구나.”​​ 수행자:“유튜브에 경전 강의도 있고, 명상 ASMR도 있고....디지털 법문 시대잖습니까.”​​스님:“허허...진리는 원래 연결되어 있지.”​​ 수행자:“그렇죠! 연결, 연결이 핵심이죠!”​​스님 (엄숙하게):“그러니 네 마음의 와이파이를 먼저 연결하거라.혼선이 많구나.”​​수행자:“암호가 뭔가요?”​​ 스님 (잔잔히 웃으며):“무-소-유다.”​​ 수행자:“…그건 접속이 안 ..

인생은 즐겁게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