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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스토리 희망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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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젊게 38

파킨슨병 환자의 프라미펙솔 (Pramipexole)

프라미펙솔 (Pramipexole)​1. 어떤 약인가요?프라미펙솔은 뇌에 있는 도파민 수용체를 자극해주는 약입니다.​직접 도파민을 공급하진 않지만, 도파민이 ‘있는 것처럼’ 작용하게 만들어줘요.​즉, 뇌가 도파민 신호를 받도록 ‘흉내’ 내는 약이에요​제품명: 미라펙스®, 미라프롤®, 프라미롤® 등지속형 제품(ER)도 있으며, 저용량부터 천천히 늘려갑니다.​​2. 어떤 효과가 있나요?초기 파킨슨병에서 레보도파 없이도 증상 개선 가능몸의 뻣뻣함, 떨림, 느림 등의 운동 증상 완화레보도파 복용량을 줄이는 보조 약으로도 사용하지불안증후군(RLS)에도 종종 사용돼요​​ 3. 복용 시 주의할 점은요?처음에는 아주 적은 양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증량합니다하지만 갑자기 끊으면 위험합니다. (반동성 악화 증상)​음식과 상..

건강하고 젊게 2025.04.03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라 뇌안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라고

마음이 흔들린다는 것에 대하여 "나, 이상해진 것 같아." 처음엔 그저 작은 변화였다. 아침에 눈을 뜨면 이유 없이 가슴이 답답했고, 무언가 하고 싶은 마음도 사라졌다.  꽃을 봐도 예전처럼 예쁘지 않았고, 좋아하던 노래를 들어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사람들은 말했다. "그냥 좀 우울한 거겠지. 기운 내봐. 산책이라도 하면 나아질 거야." "의지가 약해져서 그런 거야. 정신 차리고 좀 움직여봐."  나는 스스로를 다그쳤다. 좀 더 의지를 내면 괜찮아질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증상은 더 깊어졌다. 무엇보다 가장 고통스러운 건, 주변 사람들이 나의 이 감정을 ‘성격의 문제’라고 바라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것은 내 의지의 문제가 아니었다. 파킨슨병은 단순히 몸을 굳게 만드는 ..

건강하고 젊게 2025.04.03

파킨슨 병에 가장 널리 쓰이는 레보도파

가장 오래되고, 가장 널리 쓰이는 파킨슨병의 대표 약물 레보도파 (Levodopa)  1. 어떤 약인가요?레보도파는 뇌 속 도파민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이 부족해지는 병이므로,레보도파는 가장 직접적이고 강력한 치료 효과를 냅니다. 뇌 속에서 직접 도파민으로 바뀌어 작용하기 때문에“효과가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카비도파(carbidopa) 또는 벤세라지드(benserazide) 같은 성분과 함께 복합제 형태로 사용됩니다.(ex. 마도파® / 신도파® / 스타레보® 등) 2.주요 효과는요?떨림, 경직, 느린 움직임(운동 완서) 개선몸이 굳는 느낌 완화걸음걸이 개선'몸이 다시 내 몸 같아지는' 느낌을 줌 특히 운동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질 수 있는 약입니다. 3. 복..

건강하고 젊게 2025.04.02

엄마의 잃어버린 시간, 그리고 첫 걸음

민재는 매일 아침 어머니의 휠체어를 밀며 산책을 나갑니다.  어머니는 올해로 68세, 파킨슨병과 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몇 년 전부터는 스스로 걸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손은 늘 떨리고 있었고, 몸은 마른 장작처럼 단단하게 굳어버렸습니다.  민재는 어머니를 돌보느라 직장과 친구도 모두 잃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민재의 마음을 찢어놓은 건 어머니가 하시는 한마디 말이었습니다.  "민재야, 너도 이제 나를 버리렴. 난 아무 희망도 없잖니." 그 말에 민재는 웃으며 넘어갔지만, 밤마다 남몰래 울어야 했습니다.  엄마는 자신 스스로를 짐이라고 여겼고, 민재는 그런 엄마를 혼자 둘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민재는 재활센터에서 강의 하나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작아도, 한 걸음이면 됩니다. 그 ..

건강하고 젊게 2025.04.02

몸이 보내오는 조용한 신호들, 파킨슨 환자의 자율 신경계 이상 증상

파킨슨병은 단지 몸만 떨리는 병이 아닙니다.  몸의 깊은 안쪽, 자동으로 조절되는 생리 기능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그중에서도 자율신경계의 이상 증상들은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일상에 큰 불편을 줍니다.  파킨슨병 환자의 약 70~80%는 만성적인 변비를 겪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히 활동량 저하 때문이 아니라, 장운동을 조절하는 신경 자체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변비에 도움되는 습관으로는아침 기상 직후에 따뜻한 물을 마시는것과 매일 일정한 시간에 배변 루틴을 갖는 것,이때 화장실 앞에 음악을 틀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복부 마사지를 통해 장을 자극해 주는것도 중요하겠죠.  다음으로는 배뇨 문제인데요갑자기 소변이 마렵거나, 자주 화장실을 찾게 되었다면 이 역시 파킨슨병의 자율신경계 이상과 관련이 있..

건강하고 젊게 2025.04.01

나만의 치유의 길을 찾아

치유란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삶의 진짜 의미를 다시 찾는 여정과도 같습니다.  그리나 그 여정은 누구에게나 같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치유에는 ‘나만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이 나를 힘들게 했는지, 어떤 상처를 안고 살아왔는지를 되돌아보는 것은나를 이해하는 첫걸음입니다. 치유는 그래서 그런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자꾸만 넘어지고 주저앉을 때, 가장 필요한 건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일일것입니다.  나는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치유의 열쇠도 내 안에 있습니다. 과거의 경험들은 내가 지금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큰 영향을 줍니다.  때로는 그 기억이 아프고 두렵지만, 정면으로 마주할 때 우리는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

건강하고 젊게 2025.04.01

우리가 몰랐던 파킨슨병 환자의 인지 기능의 변화들

많은 사람들은 파킨슨병을 "몸이 조금 떨리고, 걷기 힘든 병" 정도로만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파킨슨병은 뇌 전체의 기능에 영향을 주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놓치기 쉬운 증상이 바로 "인지 기능 변화"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겪고 있는 파킨슨병의 인지 증상들 중, 사람들이 잘 모르거나 초기에 놓치기 쉬운 변화들을 하나씩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기억력 저하 그리고 단기 기억 혼란 이전에는 잘 기억하던 사람 이름, 물건 위치, 약속 날짜 등이 자꾸만 헷갈립니다.  어떤 날은 냉장고 문을 열고도 "내가 뭐 꺼내려 했지?" 하고 멈칫하게 됩니다. 방금 들은 말도 다시 물어보게 된다거나물건을 어디 뒀는지 잊어버리고 찾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게되고약속, 시간 개념이 흐릿해..

건강하고 젊게 2025.04.01

파킨슨 환자, 말은 하고 싶은데 단어가 입에서 맴돌기만 하고 나오지 않을 때

“언어가 막히는 느낌,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음” 이건 많은 분들이 “건망증인가?” 하고 넘기지만, 사실 인지적 언어기능 변화의 초기 신호일 수가 있다고 합니다.  파킨슨병과 “단어가 막히는 느낌”의 관계 1. 증상의 정체이런 증상은 의학적으로 “언어 유창성 저하” 혹은 “명칭 장애(Anomia)”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즉,말은 하고 싶은데 단어가 입에서 맴돌기만 하고 나오지 않거나,평소 쓰던 익숙한 표현들이 갑자기 멈칫하거나 틀어지는 현상이라고 한다네요. 예를 들면“그… 그거 있잖아, 이름이 뭐였더라…”“볼펜 좀… 아니, 그 뭐지… 쓰는 거…” 말을 하려다 중간에 다른 단어로 바꾸거나 건너뛰는 일도 늘어나곤 하죠.  2. 이런 증상은 왜 생길까요?파킨슨병은 단순히 몸만 굳어가는 병이 아니라뇌의 ‘정보 ..

건강하고 젊게 2025.04.01

느리게 걷는 여행, 슬로시티 생태 마을 이야기

우리의 일상은 늘 ‘빠르게’ 움직입니다.빠르게 걷고, 빠르게 먹고, 빠르게 잊습니다.하지만, 속도를 늦추는 순간에야 비로소놓쳤던 아름다움이 다시 보이곤 하죠.  빠름보다 깊음을 선택한 곳전남 담양 창평 슬로시티는그 ‘느림의 아름다움’을 삶으로 실천하는 마을입니다. 이곳에서는 시간도, 공기도, 사람도 천천히 흐릅니다.  마을 정보위치: 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슬로시티 지정: 한국 최초의 슬로시티 중 하나 (2007년 인증)주제: 전통 보존 · 생태적 삶 · 슬로푸드 실천  대나무 향기 속으로 천천히 들어가는 마을이 마을의 매력 포인트1,2,3 1.창평 3거리 고택 마을이 마을의 핵심은 백년 넘은 고택들이 고요히 늘어선 거리입니다. 돌담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마치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

건강하고 젊게 2025.03.31

예상치 못한 곳에서 희망을 찾다

보이지 않는 치유의 힘, 예술치료 어느 날,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한 사람이 있었다.그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고, 내면에 쌓인 감정을 풀어낼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그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그 순간부터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감정을 표현하며, 스스로를 치유하는 강력한 도구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예술치료(Art Therapy)라는 것이 있다.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만들고, 음악을 연주하는 동안 불안을 감소시키고 긍정적인 감정을 증가시켜주어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자존감이 향상되어진다. 이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창작이라는 과정을 통해 나타내면서 감정정리를 하는것이다.  뇌의 감정 조절 및 ..

건강하고 젊게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