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

휴먼스토리 희망 나눔

누군가의 새벽을 밝혀줄 희망의 빛 ! 자세히보기

건강하고 젊게

파킨슨 환자, 말은 하고 싶은데 단어가 입에서 맴돌기만 하고 나오지 않을 때

thepresent선물 님의 블로그 2025. 4. 1. 11:51
반응형

 

“언어가 막히는 느낌,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음”

이건 많은 분들이 “건망증인가?” 하고 넘기지만,

사실 인지적 언어기능 변화의 초기 신호일 수가 있다고 합니다.

 

파킨슨병과 “단어가 막히는 느낌”의 관계

 

1. 증상의 정체

이런 증상은 의학적으로

“언어 유창성 저하” 혹은

“명칭 장애(Anomia)”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즉,

말은 하고 싶은데 단어가 입에서 맴돌기만 하고 나오지 않거나,

평소 쓰던 익숙한 표현들이 갑자기

멈칫하거나 틀어지는 현상이라고 한다네요.

 

예를 들면

“그… 그거 있잖아, 이름이 뭐였더라…”

“볼펜 좀… 아니, 그 뭐지… 쓰는 거…”

 

말을 하려다 중간에 다른 단어로 바꾸거나 건너뛰는 일도 늘어나곤 하죠.

 

 

2. 이런 증상은 왜 생길까요?

파킨슨병은 단순히 몸만 굳어가는 병이 아니라

뇌의 ‘정보 처리 속도’와 ‘언어 회로’를 점점 느리게 만들 수 있어서입니다.

 

뇌에서 단어를 찾는 속도가 느려져서

말할 때 머릿속 생각과 입이 동시에 움직이지 않아

주의 집중력이 떨어져 문장 구성 자체가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특히 전두엽, 측두엽, 기저핵 회로에

이상이 생길 때 이런 언어 문제들이 나타날 수 있다네요.

 

 

3. 다른 인지 기능과의 연관성

이 증상은 단지 말만의 문제라기보다

주의력

기억력

작업 기억(working memory)과 깊이 연결되어 있는데

 

즉,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는 건

주의가 산만해졌거나,

단기 기억력이 낮아졌거나,

머릿속에서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이 저하되었을 가능성도 함께 있다는 거겠죠.

 

 

4. 자가 체크리스트

다음 문장들을 읽어보시고, 해당하는 항목이 몇 개인지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체크 항목
증상 있음
갑자기 단어가 생각 안 나고 “그거… 그거 있잖아…” 식으로 말한다
말하려는 생각은 있는데 입으로 표현이 잘 안된다
말할 때 자꾸 머뭇거리거나, 문장을 끝까지 잇기 어렵다
새로운 단어를 배우면 금방 잊어버린다
대화 중 내가 무슨 말을 하려 했는지 잊어버리는 일이 늘었다

 

만일 위 항목들 중 체크된 항목이 2개 이상이면,

언어유창성 저하에 대한 인지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5. 그렇다면 지금부터 해야 할 훈련이 있나요?

하루 10분 루틴으로 언어를 깨우는 훈련인데

 

“동물 이름 10개 말하기”

“가구 이름 말하기”

“색깔/과일/직업/나라 이름 말하기”등을

타이머 1분에 맞춰놓고 스스로 말해보는 단어 회상 훈련이 있고요.

 

 

다음으로는 오늘 내가 들은 가장 인상적인 단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누가 어떤 표현을 썼는지 적어보기도 하면서

그날 하루에 들은 단어들을 기록해 보는 것이에요.

 

또 소리 내어 말하는 훈련으로

짧은 글을 하루 1분씩 큰소리로 낭독해 보는 것입니다.

 

소중한 우리의 정신과 육체

한순간도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소중한 시간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