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맑은 사월의 하루 모든 시름 내려두고 소백산 물가골에 앉아 있네 누가 가꿨을까 ~~ 저 고운 하얀 꽃잎들을 볼 간지럽히는 무심한 바람에도 바람타고 계곡 물결타고 저 꽃잎 어디로 떠나갈까 그대 인연인 사람 이리 어여쁜 봄 꽃잎 받아라~ 참 고요하고 따뜻한 마음 같지요? 그리고 살아 있음에 대한 감사와, 지나가는 인연에 대한 그리움에서 피어난 한 송이 꽃....! 마치 사월 햇살처럼 부드럽고,꽃잎 하나에 인생을 담아 보내는 마음이 느껴져 오지요. 이 글에 담긴 마음을 짚어보자면 1. 비우고 쉬어가는 마음 "모든 시름 내려두고 / 소백산 물가골에 앉아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멈추고 쉬어가는 그윽한 평화.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한 깊은 호흡. 2. 자연에 대한 경이와 존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