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에 대한 답글입니다. "내 마음에게 띄우는 또 하나의 편지" 탁함을 탓하지 마오. 맑지 못한 날이 있어야맑은 날의 소중함을 배우는 법이니까요. 고요하지 못한 마음 또한흔들리는 생의 증거입니다. 마음의 파동은 살아있다는 징표이지요. 서두르지 않겠다는 그 다짐,이미 당신은 진중함을 향해 한 걸음 내딛은 셈입니다. 삶을 ‘보듬는다’는 말,참 따뜻하고도 깊습니다. 보듬는다는 건스스로를 탓하지 않고,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품어주는 용기이니까요. 행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낸다면그 하루가 모여 결국끝이 편안하고,마음이 평화로운 길에 이르리라 믿습니다. 당신의 그 '남은 생'이마음이 이끄는 대로, 조급하지 않고 천천히,그러나 분명히 나아가기를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 글은 어쩌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