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

휴먼스토리 희망 나눔

누군가의 새벽을 밝혀줄 희망의 빛 !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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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 10

180,000년을 살아도 허망할 수가 있고, 하루를 살아도 꽉 찬 기쁨일 수 있기에.....

삼천갑자 동방삭, 그리고,삶이라는 이야기 “삼천갑자 동방삭도 아니면서, 뭘 저렇게 오래 살려고들 애를쓰고 있누....?” 만보걷기를 한다며 휘어진 두 다리에 구부정한 허리를하고 열심히 공원을 돌고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시원한 나무그늘 벤치에 앉아한 어르신께서 웃으며 하시는 말씀이다. 그땐 그저 나도 웃고만 말았는데..... 요즘들어 문득 그 말이 가슴 한가운데 들어앉은 이유는 무엇일까.... ‘삼천갑자’라니....헐.... 60년을 한 갑자라고 치면, 삼천이면 180,000년...........! 도대체 .....?누가 ....?그렇게나 긴 세월을 살아낸단 말인가. 그리고 그 이름, ‘동방삭’은 또 누구란 말인가.....? 동방삭....?이상한 그 이름의,이상한 그 사람....! ..

인생은 즐겁게 2025.05.31

내가 얼마나 간절한지를 확인하러 오는 것

어느 날은 괜찮다가,어느 날은 또 아무 이유 없이 무너지고… 평소처럼 잘 해오던 일인데도갑자기 벽에 부딪힌 듯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잘 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문득, ‘이게 무슨 의미가 있지?’그런 마음이 올라올 때도 있고요. “이 정도면 잘하고 있는 거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가도예기치 않은 뜻밖의 방해물이 찾아오기도 하죠. 갑자기 무기력해지고,평소처럼 하던 일들이 헝클어지고,마음이 뒤틀리고, 말까지 날카로워지게 되는..... 이건 뭐지…? 왜 이러지…?그런 순간이 자꾸 반복됩니다. 예전엔 단순히 기분 탓이라고 넘겼던 그 마음의 바람이조금씩 더 크게, 더 깊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몸은 예전보다 건강해진 것 같은데,마음이 이유 없이 불안해지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

인생은 즐겁게 2025.05.31

흔들리고 있는 건 내가 아직 살아있다는 증거

밤에 잠을 청하려 누워있을 때면, 오늘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오늘 내 입으로 내뱉었던 말들이 하나씩 다시 떠오릅니다. 하지 말 걸 그랬던 말,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말, 하지 못한 말들이 뒤섞여 마음을 흔들어 회색빛으로 물들입니다. 가만히 있으려 해도어디선가 생각이 끼어들고, 그 생각이 또 다른 생각을 부르고… 그렇게 내 마음은 늘 어딘가로 끌려다니는 중이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복잡한 생각이 많은 것일까…” 예전에는 그랬습니다. 이렇게 생각이 많고, 마음이 복잡해지는 순간은 내가 뭔가 잘못되었기에 그런 것 같았고,수행이 모자라서 그런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이 말 한마디가 가슴을 때렸습니다. "마음에 번뇌 없기를 바라지 말라.번뇌가 없으면 배우는 마음이 생기지 않나..

인생은 즐겁게 2025.05.26

온갖 방해와 짓밟힘 덕분에 오히려 더 깊은 뿌리를 내리게 되어.....!

“요즘 들어 왜 이리 모든 일에 방해를 하는 일들만 생기는 것일까… 마음을 다잡아 보려 하면 할수록, 내 마음은 왜 이렇게 자꾸만 흔들리는 것일까…?" 조용히 명상이라도 해보고 싶은 날엔밀려오는 번뇌로이상하게 속은 더 시끄럽고, 마음을 고요히 해보려는데세상 밖 소음들과 마음속 생각들이 더 요란해지기 일쑤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무심히 길을 걷다가 발길에 밟힌길가의 잡초 하나가 나에게 추궁하듯 내뱉는 말....! "나는 그 누구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고 자라서이렇게 살아내고 있는 게 아니야. 세상의 온갖 방해와 짓밟힘 덕분에 나는 오히려 더 깊은 뿌리를 내리게 된 거야. 그것이 곧 질긴 내 생명력의 근원이라 할 수 있지." 나를 성장시킨 것 역시 '순탄한 날'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

인생은 즐겁게 2025.05.24

‘잘 풀렸던 일’보다 ‘막혔던 일들’이 나를 더 많이 가르쳐주어...

살아가다 보면,꼭 무언가 시작하려 할 때예상치 못한 문제가 툭 하고 튀어나오곤 합니다 왜 이렇게꼬이고 틀어지는 일만 생기는 걸까… ? 몸이 겨우 나아지면 마음이 무너지고, 마음이 조금 밝아지는가 싶으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또 나를 덮쳐옵니다. 하필 중요한 일을 앞둔 날에만 비가 뿌리듯 꼭 그때마다나만 홀로 외톨이였던 것 같았습니다. 몸도 마음도 간신히 일어섰는데, 계획한 일은 틀어지고.... 도와주기로 했던 사람은 사라지고.... 기껏 준비했던 일들은콘크리트 벽처럼 꽉 막히곤 하죠. 그럴 때마다,나는 예전의 나처럼 중얼거리곤 했습니다. “왜 나에게만 이렇게 힘든 일들이 생기는 것일까…”... 하지만 나는 곤란 속에서, 더 단단해졌습니다. 사실 지금의 나는‘쉬운 길’보다 ‘돌부리 많..

인생은 즐겁게 2025.05.22

번뇌 즉 보리(煩惱卽菩提)

건강할 땐 몰랐던 감사함!!! 걷는 한 걸음, 웃음 한 번, 누군가의 손길 한 번이 이토록 귀한 것이란 걸 질병의 고통이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에게 묻습니다. “내 몸이 아픈 건, 나를 단련하기 위한 선물일지도 몰라.” “병은 나를 멈추게 했지만,그 멈춤은 나를 다시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구나."하구요. 처음 간암과 파킨슨병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왜 하필 나에게 이런 병들이.....?” 나는 의사의 진단보다 스스로에게 내린 선고에 더 깊이 상처받았었던 것 같습니다. 밝게 빛나는 창문 밖 햇살조차도 얄밉게만 느껴졌고, 누군가 내게 “힘내세요”라고 응원해주는그 말 한 마디 마저 그때는 마치 내 목을 죄어오는 듯 아파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내가 건강했더라면, 나는 지..

인생은 즐겁게 2025.05.21

불행마저도 공부로 삼는 삶의 지혜를 일깨워주는.......

어느 날,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내가 지금껏 건강했더라면, 나는 지금처럼 나를 되돌아보며 살아 갈 수 있었을까?” 내가 겪어야했던 질병들은 내 삶을 멈춰버리게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멈춤은 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하고내 삶을 뒤돌아 보는 기회가 되어 주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고통속에서의 날들..... 나는 스스로에게 세상과 단절당했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그 단절은 사실 새로운 만남의 시작이었습니다. 내 몸이 고통에 시달리고 아픈 만큼, 내 ‘내면’이 깨어났고, 고요히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새벽 공기의 결,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숨결 같은 감정들을처음으로 알아차리게 되었던 것이지요. 괴로움은 수행의 불쏘시개이며,비난은 나를 다듬는..

건강하고 젊게 2025.05.20

그 마음! 꽃잎 하나에 담아.....

여기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난 또 하나의 마음이 있습니다......ㅎ​​​햇살 맑은 사월의 하루 모든 시름 내려두고 소백산 물가골에 앉아 있네​ 누가 가꿨을까 ~~ 저 고운 하얀 꽃잎들을 볼 간지럽히는 무심한 바람에도 ​바람타고 계곡 물결타고 저 꽃잎 어디로 떠나갈까​ 그대 인연인 사람 이리 어여쁜 봄 꽃잎 받아라~ 지은이 박 oo​​​참 고요하고 따뜻한 마음 같지요?​​그리고 살아 있음에 대한 감사와, 지나가는 인연에 대한 그리움에서 피어난 한 송이 꽃....!​마치 사월 햇살처럼 부드럽고,꽃잎 하나에 인생을 담아 보내는 마음이 느껴져 오지요.​​ 이 글에 담긴 마음을 짚어보자면​1. 비우고 쉬어가는 마음​"모든 시름 내려두고 / 소백산 물가골에 앉아​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멈추고 ..

인생은 즐겁게 2025.05.19

"내 마음에게 띄우는 또 하나의 편지"

이란 시에 대한 답글입니다. "내 마음에게 띄우는 또 하나의 편지" 탁함을 탓하지 마오. 맑지 못한 날이 있어야맑은 날의 소중함을 배우는 법이니까요. 고요하지 못한 마음 또한흔들리는 생의 증거입니다. 마음의 파동은 살아있다는 징표이지요. 서두르지 않겠다는 그 다짐,이미 당신은 진중함을 향해 한 걸음 내딛은 셈입니다. 삶을 ‘보듬는다’는 말,참 따뜻하고도 깊습니다. 보듬는다는 건스스로를 탓하지 않고,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품어주는 용기이니까요. 행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낸다면그 하루가 모여 결국끝이 편안하고,마음이 평화로운 길에 이르리라 믿습니다. 당신의 그 '남은 생'이마음이 이끄는 대로, 조급하지 않고 천천히,그러나 분명히 나아가기를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 글은 어쩌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일..

감성 편지 2025.05.18

응원 같은 <내 마음>이란 시를 대하며....

오~랜~만~에인사드립니다.....ㅎㅎㅎ 참 많은 일들이 다가오기도 하고, 그냥 바람처럼 스쳐가기도 하고, 주눅도 들었다가의기소침도 해졌다가기운 빠져 넙죽 너부러지기도 하고..... 한 줄기 희미한 빛을 향해 손사래도 쳐보다가....사람 냄새가 좀 나는 것도 같지요? 한 편의 자전적 시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ㅋ 참을 만큼 참고, 버틸 만큼 버텨내고 있는 한 인간의 솔직한 토로....?였나 봅니다. 마치 이런 내마음을 알고 있기라도 한 듯 등을 토닥이며 응원해주는한 편의 시가 있습니다. 잠시 그 마음 헤아려봅니다. 내 마음 박노천 맑지 못하니 탁하고 스스로 안타깝구나 깊지 못하니 고요하지 못하고 시끄러울 뿐이로다 부디 서둘러 동하지 말고 진중함으로 보듬는 삶을 쫓아 행하는 마음으..

인생은 즐겁게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