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
꼭 무언가 시작하려 할 때
예상치 못한 문제가
툭 하고 튀어나오곤 합니다
왜 이렇게
꼬이고 틀어지는 일만
생기는 걸까… ?
몸이 겨우 나아지면 마음이 무너지고,
마음이 조금 밝아지는가 싶으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또 나를 덮쳐옵니다.
하필 중요한 일을 앞둔 날에만
비가 뿌리듯
꼭 그때마다
나만 홀로 외톨이였던 것 같았습니다.
몸도 마음도
간신히 일어섰는데,
계획한 일은 틀어지고....
도와주기로 했던 사람은 사라지고....
기껏 준비했던 일들은
콘크리트 벽처럼 꽉 막히곤 하죠.
그럴 때마다,
나는 예전의 나처럼 중얼거리곤 했습니다.
“왜 나에게만 이렇게 힘든 일들이 생기는 것일까…”
.
.
.
하지만
나는 곤란 속에서,
더 단단해졌습니다.
사실 지금의 나는
‘쉬운 길’보다
‘돌부리 많은 길’을 걸어온 사람입니다.
몸이 힘들어질 때마다
세상과 단절하고 싶었고,
대인기피증에 우울증까지 더해져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만나고 싶지 않음’ 속에서
‘그래도 오늘,
단 한 사람에게만이라도
짧은 미소를 지어봐야지’라는
작은 결심이 피어나기 시작했고,
그 ‘계획이 틀어짐’ 속에서
‘이 길 말고 다른 길이 있었네’라는
새로운 가능성이 자라났습니다.
“세상살이에 곤란 없기를 바라지 말라.
그 곤란이, 나를 만든다”
《보왕삼매경》은 말합니다.
“세상살이에 곤란 없기를 바라지 말라.
곤란함이 없으면 교만심이 생기나니,
그러므로 성인은
곤란 속에서 도를 닦는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에게 곤란은
삶이 나를 훈련시키는
수업 시간표였던것 같습니다.
‘잘 풀렸던 일’보다
‘막혔던 일들’이
나를 더 많이 가르쳐주었고,
‘도와준 사람’보다
‘떠났던 사람’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나는 그 곤란이
내 인생의 스승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
.
.
삶이 어렵구나 싶을때
"그것은 나를 위로부터 단련시키는
시간표일지도 모르겠구나~!"라는 생각
한 번쯤 해보시는 날 되셨으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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