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막막했습니다. 무엇을 바라봐야 할지,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마음은 흔들리고,몸은 지쳐가고,삶은 조용히내 안에서 무너지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럴 즈음말씀 한 문장이 나에게로 찾아왔습니다. “빛이 어둠에 비치되,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요한복음 1:5) 그동안나는 그 ‘어둠’ 속에 살고 있었나 봅니다. 나는 빛을 외면한 채 세상의 온갖 소음과 상처 속에서오직 살아남으려는데만 애를 쓰고 있었던 것일까? ‘너는 지금,무엇을 보고 있니?’ 세례 요한의 외침처럼요한복음은 내게 소리칩니다. “보라, 그가 오신다.” 내가 외면하던 그 길목에 내가 외로이 앉아 있던 그 자리에 이미 그분은 오고 계셨다고요한은 내게 조용히 알려줍니다. 요한복음은 내게 다가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