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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을 붙드는 용기

thepresent선물 님의 블로그 2025. 6. 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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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이는 것을 믿으려 합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논리로 설명할 수 있어야 안심이 됩니다.

 

 

그러나

믿음은 그 반대편에서 시작됩니다.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느껴지지 않지만,

 

마음의 깊은 곳에서

그분이 계시다는 것을 ‘붙드는 선택’.

 

믿음은 감정이 아니라

결단이고, 용기입니다.

 

 

 

믿음은 ‘느낌’이 아닙니다.

믿음은 ‘머무는 힘’입니다.

 

 

삶이 뜻대로 되지 않고

기도해도 응답이 없고

 

모든 것이 멈춘 것처럼 보이는

그때.

믿음은 조용히 속삭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여전히 선하시다.”

이 한마디를,

흔들리면서도 붙들고 있는 것.

그게 믿음입니다.

 

 

믿음은 ‘문제가 없을 때’보다

삶이 흔들릴 때 더 선명해집니다.

 

 

병이 낫지 않아도,

사랑이 끝나도,

기도가 외면당하는 것 같아도.

 

 

그 모든 상실 속에서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마음.

 

“내가 주님을 놓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그 자리에

믿음은 존재합니다.

 

 

믿음은 고백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 한마디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늘도 그분을 향해

문을 열어두는 일상적인 결단.

 

 

낙심 속에서도

작은 찬송 하나를 부르는 일.

 

절망 속에서도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주님”이라 부르는 일.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아도

다시 주님 앞에 무릎 꿇는 일.

 

이 모든 것이

믿음의 증거입니다.

 

 

 

믿음은 정답이 아니라,

함께 걷는 길입니다.

 

신은 우리에게

완벽한 논리를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그저

손을 내밀기를 바랄뿐입니다.

 

“아버지, 나를 도와주소서.

내 믿음 없음을 도와주소서.”

(마가복음 9:24)

 

이 고백 하나면 충분합니다.

 

 

믿음은 강한 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다시 주님께 붙드는 자의 특권입니다.

 

 

나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내 믿음이 언제나 크지 않습니다.

 

의심도 많고,

자주 흔들립니다.

 

 

그러나

내가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당신을 부르며

살아 있음을 고백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믿음임을 알게 하소서.

 

 

그래서 믿음이란

 

신을 이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신을 붙드는 용기입니다.

 

 

그분이

내 삶의 끝이 아니라,

과정 속에 계시다는 걸

믿는 일입니다.

 

 

 

믿음은

모든 것이 분명한 날이 아니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날에도

하나님을 기다리는 용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