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

휴먼스토리 희망 나눔

누군가의 새벽을 밝혀줄 희망의 빛 !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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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7 2

숨결 하나가 예배가 되는 순간

기도가 나오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찬송도, 묵상도, 감사의 말도입술에 맺히지 않고 사라져버리는 날. 그럴 땐마치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드릴 게 없는 것 같고,내 믿음도 함께 작아진 듯 느껴집니다. 그런데요, 그럴 때조차 하나님은“괜찮다”고 하십니다. “네가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너의 숨결을 통해 나는 이미 듣고 있다.” “하나님, 저는 오늘도 숨 쉬고 있습니다. 그걸로 충분할까요?” “너의 숨결은 나를 부르는 기도다.” 지금 이 순간, 호흡 하나하나가신과 나 사이를 잇는 보이지 않는 다리가 됩니다. 그 숨결에는말로는 못 다한 간구가 담겨 있고, 고요한 고백이 스며 있고, 살고자 하는 간절함이 깃들어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잠시 멈추어숨을 들이쉬고,내쉰다..

인생은 즐겁게 2025.06.27

새벽, 어둠 속에서 파도가 그리고 간 그림

새벽 네 시 반,​​나는 맨발로 바닷가를 걸었습니다.​​​발밑의 모래는아직 밤의 체온을 품고 있었고,​밀려왔다가 밀려가는 파도는​​어둠 속에서도 나를 안아주듯 ​다가왔습니다....파도는 말이 없었습니다.​하지만 그 자취는마치 한 폭의 산수화처럼​모래 위에​ 조용히 남아 있었습니다.​​​​누가 그렸을까요?​​​그 어떤 화가도 흉내 낼 수 없는,​세상의 가장 자연스러운 붓질.​​​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그림은 다시 새로워졌습니다.​​지워지기 때문에더 아름답고,​​머무르지 않기 때문에​더 진실한 ​것들.​​​나는 그 모래 그림 앞에​조용히 서 있었습니다....​그리고 깨달았습니다.​​​이 아침, ​내가 바다에 온 이유는​​‘기다림’ ​때문이었습니다.​​​해가 뜨기 전,​​어둠은 가장 짙어지고,​​그 어둠을 뚫..

인생은 즐겁게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