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

휴먼스토리 희망 나눔

누군가의 새벽을 밝혀줄 희망의 빛 !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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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3

이름을 부른다는 것. 그것은 존재를 받아들이는 일....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기 때문에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김춘수 시인의 그 유명한 시구절.​​존재와 인식, 관계의 시작에 대한 심오한 선언이다.​​관찰이 존재를 만든다고 한다.​​양자역학에 “관찰자 효과”라는 개념이 있다.​입자의 상태는 그것이 관측되기 전까지는 확정되지 않는다.​이중 슬릿 실험에서 빛은 파동처럼 퍼지다가,​ 관찰자가 시선을 두는 순간,​하나의 입자로 ‘굳어져’ 나타난다.​​우주는 누군가가 바라보기 전까지, 끝없이 가능성일 뿐이다.​​그 말은 곧,우리가 바라보는 순간에야 세상은 비로소 실체를 드러내게 된다는 것이다.​​이름을 부른다는 것.​그것은 존재를 받아들이는 일이다.​​그러기에누군가의 이름을 부른다는 건,​그 존재를 인식하는 일이며,그 존재를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일이..

건강하고 젊게 2025.06.28

삶이 기도가 되기까지

기도란 꼭두 손을 모으고,눈을 감고,정해진 언어로만 드리는 것일까요?​​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나는 네가 드린 말보다,네가 흘린 눈물을 먼저 들었다.”​​​​나는 한참 동안,​기도라는 이름으로말을 너무 많이 하려 했던것은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어떻게 하면 더 잘 들릴까,어떻게 하면 더 깊이 와 닿을까,고민하면서 말입니다.​​​하지만 그분은 늘말보다 먼저 ‘마음’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알게 되었습니다.​기도는 말이 아니라, 방향이었다는 것을요.​​어디를 바라보느냐,어떤 마음으로 걷고 있느냐.​그것이 기도의 시작이고삶 전체가 하나의 기도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아침에 눈을 뜨며 다시 한번 숨 쉬는 것,​힘들지만 식탁 앞에 앉는 것,​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도 따뜻한 눈길을 건네..

건강하고 젊게 2025.06.28

신의 마음이 세상에 머무는 방식

신을 닮는다는 것.... 그건,전능함이나 위대함을 갖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신을 닮는다는 건자비로 살아가는 삶일 것입니다. 말을 앞세우기보다귀를 더 여는 것, 비판보다 이해를 택하는 것, 먼저 손 내밀고,먼저 품어 안는 것.... 그것이 바로신의 마음이 세상에 머무는 방식이었습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정의라는 이름으로 상처를 주고,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몰아세우며, 옳고 그름 속에자비를 잊고맙니다. 하지만 신은, 한 번도 그렇게 다가오지 않으셨습니다. 신은먼저 용서하셨고, 먼저 울어주셨고, 먼저 기다리셨습니다. 그 침묵 속에도,그 외면 같던 순간에도, 신은 자비의 눈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면 안 될까요? 상처 준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지치..

건강하고 젊게 202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