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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즐겁게

고통이 끝난 자리에 남는 것은 눈물이 아니라, 사랑의 자국입니다.

thepresent선물 님의 블로그 2025. 6. 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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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통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저 가슴 속에서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만 들릴 뿐입니다.

 

 

말을 꺼낼 수도 없고,

누구에게 설명해도

그 절반도 닿지를 않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묻게 됩니니다.

정말 간절히 묻습니다.

 

“하나님,

왜 나입니까?”

“왜 지금입니까?”

“왜 이렇게까지 아파야 합니까?”

 

 

그리고.....

더 이상 대답이 없을 때,

 

우리는 한마디 남기게 되죠.

 

“하나님은 나를 버리셨습니다.”

 

 

 

고통은 신의 부재처럼 느껴진다.

왜 신은,

모든 것을 아시면서

그 아픔을 그냥 두셨는가.

 

당신은 전능하다 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왜 막지 않으셨는가.

 

 

 

그렇다면.....

 

그는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하지만 날 모른 척 하시는분 아닌가.

 

 

고통 앞에서 우리는

신의 존재 자체에 대한

뿌리 깊은 회의를 품게 됩니다.

 

 

그러나,

그 어둠의 바닥에서

신은 말이 아닌 존재로 답하십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하지 않으셨습니다.

 

“걱정 마, 다 괜찮을 거야.”

“힘내, 너를 위한 계획이 있어.”

 

 

그분은 그저 그 고통 속에 오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흙먼지를 뒤집어쓰며,

고통받는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내버려두신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그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신은 고통을 ‘없애는’ 존재가 아니라,

고통을 ‘함께 견디는’ 존재였습니다.

 

 

 

우리는

고통이 없기를 원하지만,

 

신은

그 고통 속에서도

사랑이 멈추지 않기를 원하신 분입니다.

 

신이 침묵하실 때조차

그분은 함께 계셨습니다.

 

아무 말 없이

우리의 눈물보다 먼저 우셨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기도합니다.

 

주님,

나는 더 이상

고통 없는 삶을 구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 고통의 한가운데서

당신이 함께 계시다는 확신을 주시기를 원합니다.

 

모든 걸 고쳐주시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이 상처 속에서

당신의 따뜻한 손을 느낄 수 있도록

나의 마음을 열어 주소서.

 

 

우리가 알아야 할 한 가지는

하나님은 절대

우리를 내버려두신 적이 없다는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느꼈던 순간조차

그분은

우리의 가장 약한 부분,

가장 숨기고 싶었던 자리에

조용히 함께 머물고 계셨습니다.

 

 

그 사랑은

목소리보다 더 깊고,

기적보다 더 오래 남는

존재의 위로였습니다.

 

 

 

고통이 끝난 자리에 남는 것은

눈물이 아니라,

사랑의 자국입니다.

 

 

그것은,

신이 나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와 끝까지 함께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내버려두신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이 고통의 자리까지 오신 분이십니다.

 

 

그 진실이

내 삶에 하나의 촛불처럼

작고도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