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아픈 게 아니었다. 몸은 말하고 있었다. 내가 못 들었던 그 말들을.”직장에서 하루 종일 앉아서 일을하다 보면,다리가 저릿하고 허리가 욱신거리고숨이 가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하지만 우리는 ‘그냥 피곤해서 그렇겠지’라고 넘기기 일쑤다.몸이 하는 말을, 그냥 무심히 놓치고 만다.그렇게 몇 년이 흐르고,...어느 날 갑자기 병원 의사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게된다.“혹시 큰 스트레스를 겪으신 적 있나요?”“최근 몇 년간, 무슨 일 없으셨어요?”그런데이제서야 생각나는 일들이 있었다.정말 그런 일들이 있었다.그 사건이, 그 이별이, 그 상실이 있었다.사람의 몸은 정직하다.감정도 기억도, 다 몸에 새겨진다.우리가 받는 스트레스는 단지 마음의 문제가 아니다.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