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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내딛는 것이 기적이라면,그 기적을 직접 만들어내면 됩니다."

thepresent선물 님의 블로그 2025. 3. 2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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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손상을 입고

 

어느 봄날,

한 여성이 휠체어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눈빛은 고요했지만,

가슴속에는 태풍이 몰아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당신은 다시는 걸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의사의 차가운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를 맴돌고 있는듯 하였습니다.

 

 

 

불의의 교통사고.

 

그리고

척수 손상.

하반신 마비.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38세 여성.

 

지연은,

침대 위에서 깨어났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이 있었습니다.

 

 

"나는 걷고 싶다."

 

그 단순한 소망이

이제는 기적이 되어야만 가능하다는 현실이,

너무도 가혹했습니다.

 

 

 

처음 몇 달은 꿈조차도 꾸지 못했습니다.

 

다시 걷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조차도

고문과 같았으니까요.

 

 

밤이면, 그녀는 소리 없이 울었습니다.

 

 

한때는

누구보다 자유롭게 뛰어다녔던 사람이었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달리던 순간들이,

이제는 너무도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왜 하필이면 나일까…?"

하지만…

 

 

 

어느 날,

병실에서 멍하니 있던 그녀에게

재활 치료사 한 사람이 다가왔습니다.

 

 

 

"지연 씨,

오늘부터 본격적인 재활을 시작할 겁니다."

 

 

처음에는

몸을 조금 움직이는 것조차도 지옥 같았습니다.

 

다리를 한 번 들어 올리는 데에만

온몸의 기운이 다 빠져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땀이 흐르고,

온몸이 불에 타는 듯한 고통.

 

 

"도저히 못하겠어요."

그녀는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치료사의 한마디가 그녀를 붙잡았습니다.

 

 

"지연 씨, 몸은 무너질 수 있어요.

하지만, 마음까지 무너지면 정말 끝입니다."

 

 

"한 번만 더 해봅시다.

단 1cm라도 움직이면 되는 거예요."

 

 

 

그렇게, 1cm를 움직이는 데 1주일이 걸렸습니다.

 

다리를 조금만 들어 올리는 데에도 한 달이 걸렸습니다.

 

한 걸음을 내딛는 데 1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배웠습니다.

 

 

"나는 쓰러질 수 있지만, 무너지지는 않는다."

다시, 걸어보자.

 

 

 

어느 날, 그녀는

병실 창문을 통해 길을 걷는 사람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동안은 그저 부러웠을 뿐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나도 저 길 위에 서고 싶다."

 

그녀는 재활치료실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단 한 걸음이라도 더 내디디겠다고 결심하며.

 

 

그리고, 마침내 그날이 왔습니다.

그녀는 두 손으로 기대고 있던

보조기구를 천천히 내려놓았습니다.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지연 씨! 해냈어요!!"

주변의 박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녀는 울면서 웃었습니다.

 

 

"몸은 제한될 수 있지만, 마음은 한계를 모릅니다."

 

 

 

 

몇 년 후,

그녀는 다른 환자들을 돕는 재활 코치가 되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저도 걸을 수 있을 거라고 아무도 믿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는 해냈습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녀는 다시 길 위에 서 있습니다.

 

 

자신처럼 절망 속에 있는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주기 위해.

 

 

 

"한 걸음 내딛는 것이 기적이라면,

그 기적을 직접 만들어내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