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길목에서 -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보통
“나는 나!”라고만 생각하고 있죠.
이 세상엔
나가 있고,
너가 있고,
저 나무가 따로 있고,
저 별도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고 믿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불교에서는 이렇게 말해요.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눈에 안 보이지만, 실처럼 이어져 있다고 해요.”
이걸 ‘공(空)’이라고 부른답니다.
비어 있다는 뜻인데요.....
텅 빈 것이 아니라,
다 연결되어 있어서
어느것이라고,
딱 하나로 고정할 수 없다는 뜻이에요.
.
...
으음...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한 송이의 예쁜 꽃을 생각해 볼게요.
그 꽃은
스스로 혼자 피어난 게 아니에요.
그 꽃이 피기까지는
햇살이 있었고,
비가 내렸고,
벌이 와서 꽃가루를 옮겼고,
흙 속의 미생물들이 뿌리를 도왔어요.
그래서
그 꽃 한 송이 안에는
온 우주가 다 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답니다.
우리 눈에는 안 보이지만,
솔직히
그 꽃은
이 우주의 모든 것들에
빚지고 있는 존재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 역시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죠.
과학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요.
‘양자역학’이라는
조금은 어려운 말이 있어요.
그런데
그 안에는 이런 개념이 들어 있답니다.
“당신이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세상의 모습이 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누군가 당신을
‘따뜻한 사람’으로 바라보면
당신도 더 따뜻한 사람이 되어가고,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진짜로 마음이 움츠러들게 되어지죠.
이런걸 ‘관찰자 효과’라고 불러요.
우리의 시선, 관심, 마음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는 뜻이죠.
그러니까,
나는 그냥
나 혼자 있는 게 아니고,
너도 그냥
너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매 순간
보이지 않는 실로 이어져 있고,
그 실은
당신이 웃어 줄 때면
누군가가 위로를 받게되고,
당신이 우울할 때면
누군가는 또 이유도 모르게 울적해지는
신비한 연결의 끈이에요.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당신이 쉬고 있는 의자도
당신의 몸도
공기도
다 우주의 입자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것이거든요.
그러기에
지금 이 자리 자체도,
기적이랍니다.
당신이 존재하는 것,
숨 쉬는 것,
이 글을 읽고 있다는 것조차
이미 수많은 연결의 결과거든요.
그러니까
절대로 혼자라고 느끼지 마세요.
하늘은 항상 곁에 있어요.
당신의 몸 안에서,
당신의 마음 속에서,
당신이 뿜는 말 한마디 안에
온 우주가 함께 숨 쉬고 있으니까요.
이제 우리는 알수 있어요.
혼자 있는 게 아니라,
함께 연결되어 있다는 것.
이것을 알게 되는 순간,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하게 느껴질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당신이 지금 여기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나의 말이,
누군가의 길이 되고.
당신의 침묵이
누군가의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말 없는 대화 속에 살아 있습니다.
당신이 존재하는 것,
그 자체가
이미 우주의 고백입니다.
이 순간,
당신은
우주의 일부이자
우주의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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