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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이 순간에 하늘이 잠시 내려와 머무는 자리.성스러움

thepresent선물 님의 블로그 2025. 6. 26.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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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움은 여전히 종교인의 전유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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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거창한 종교 의식이나

대리석 성당의 휘황한 장식 속에

성스러움이 있다고 믿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성스러움은

점점

우리의 일상으로 스며들어,

사람들 속으로 내려와 있지않을까 생각됩니다.

 

 

거룩은 꼭 거대해야만 하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오히려 그것은

아주 작고,

매우 조용하며,

심지어 말이 없을 때 가장 빛날 수 있으니까요.

 

거짓을 말하지 않으려는 노력,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

슬픔 앞에서 울 수 있는 연민.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숨결이 깃든 거룩한 자리입니다.

 

삶을 진실하게 살려는

모든 사람 속에

성스러움은 머물 수 있습니다.

 

아픈 아이 곁을 밤새 지키는 어머니의 눈동자,

지하철에서 누군가의 짐을 조용히 들어주는 손길,

낯선 이를 위해 슬며시 자리를 내어주는 순간,

바쁜 하루 중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는 그 고요한 시선.

 

바로 그 순간들이,

성스러움이 숨어 있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성스러움을 자주 놓치게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마

성스러움이 너무 평범하게 다가오기 때문일 것입니다.

 

너무 작아서,

너무 조용해서,

너무 일상적이라서,

 

우리는 그것을 신의 것이라 여기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신은

항상 그렇게 오셨습니다.

 

 

말구유에 누이신 그리스도처럼,

광야의 바람처럼,

떡과 포도주 한 조각에 깃든 사랑처럼.

 

 

 

혹시 오늘,

성스러움을 마주한 적이 있으신가요?

 

 

그것이 찬란한 불빛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하늘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잠시

순간 멈춰 서서

누군가의 마음을 바라보았다면,

당신은 이미 성스러움 속에 서 있었던 것입니다.

 

 

성스러움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방식 안에,

우리가 기억하는 이름 안에,

우리가 다정해지려는 순간 안에

늘 숨어 있습니다.

 

 

 

성스러움은,

우리가 살아 있는 이 순간에

하늘이 잠시 내려와 머무는 자리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