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몸이 말을 걸고 있는데,
나는 늘 바쁘다며 전화를 안 받는다.”
그는 췌장암 환자들을 만날 때마다
이 문장을 떠올린다고 합니다.
췌장....?
몸 안에 가장 안쪽 깊숙이 숨어 있는 장기.
신경도 적고,
증상도 없고,
검사도 어렵고…
그러니까, 이 녀석은
‘조용한 고수’입니다.
문제는, 너무 조용해서 우리가 모른다는 것이죠.
췌장암은 마치
집 한구석에서 피어나는 작은 불씨 같아요.
처음엔 티도 안 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연기가 퍼지고,
불쑥 활활 타오르기 시작하면…
그때는 이미 늦었다는 걸 깨닫게 되죠.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
이 췌장은
아파도 티를 잘 안 낸다고 합니다.
뭔가 불편한 것 같긴 한데......
위가 탈이 난 건지.....
허리가 결리는 건지.....
심지어 치통이냐는 착각도 한다고 하는군요!
몸의 중심에 있는데도 존재감이 없는,
말 그대로 ‘인싸 같지만
은둔형 외톨이’.
그런데 말입니다.
“등 쪽이 아프거나,
이유 없이 체중이 줄고, 식욕이 떨어진다면
그건 몸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몸에서 느껴지는 사소한 이상을
‘그저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겨버리게 됩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요,
그 사소함은
때로 거대한 신호의 포장지일 수도 있다는군요.
‘설마 내가?
그럴 리가’ 하다가.....
설명서도 못 읽은 채 터지는 사건을 겪게 되고만다는 것죠.
혹시 지금,
이유 없이 복부가 답답하거나,
허리가 뻐근하게 아픈데 잘 낫질 않나요?
아니면 요즘 밥맛이 확 떨어졌거나…
그러면,그냥 병원 한 번 들러보세요.
이 세상에서 제일 현명한 사람은요.
자기 몸이 보내 오는 신호,
무시 안 하고
잘 챙기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혹시 모르니까요”라는 말로 병원을 찾는 건,
겁쟁이의 선택이 아니라
지혜로운 자의 용기니까요.
어쩌면,
내 몸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르잖아요.
“건강은
잃어보기 전엔
아무도 그 고마움을 모른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어쩌면
우리 몸은,
우리가 알아채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왜 이제야 왔어…”
몸이 그렇게 속삭이기 전에,
불씨를 꺼주는 사람,
바로 나 자신이 되면 어떨까요?
아무 일 없는 날이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합니다.
혹시 몸 어딘가에
‘작은 불씨’가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한 걸음 먼저 움직여봐요,우리.
건강은 타이밍입니다.
오늘도 별일 없기를 기도하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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