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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편지

덕분에 또,오늘이라는 선물을 맞이하며

thepresent선물 님의 블로그 2025. 4. 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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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어둠이

아직 머물러 있는 방 안에

 

환한 미소로 창문을 노크하는 아침햇살

 

커튼 틈 사이로

살며시 고개를 내밀어 살짝 윙크합니다.

 

그 미소는 엷었으나 따스했고

윙크는 짧았으나 날카로웠습니다.

 

햇살의 짧고

날카로운 그 눈길에 놀라

 

그만 실눈을 뜬채

태엽 인형처럼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오늘이라는 이 하루가 시작되었다고

어서 일어나

이 하루를 살아내라고

 

창문너머로 햇살이 전해주는

'오늘'이라는 '선물'

 

무언의 눈 인사로 감사를 표해봅니다.

 

손끝에 닿은 창틀은

아직 잠이 덜 깨었나

 

손끝으로 전해져 오는 기운이

아직은 차갑습니다.

지난 겨울의 여운인듯 합니다.

 

순간 창문을 밀고 들어온 바람도

커튼을 잡고 흔들어댑니다.

새로운 하루의 인사를 악수로 청합니다.

 

아침 햇살

아침 바람

아침 창가

 

오늘이라는 선물을 전해주는

소중한 벗들입니다.

 

덕분에

또,

오늘이라는 하루를 맞이합니다.

 

참~!

감사한 시간....

소중히 채워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