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되고, 가장 널리 쓰이는 파킨슨병의 대표 약물
레보도파 (Levodopa)
1. 어떤 약인가요?
레보도파는 뇌 속 도파민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도파민이 부족해지는 병이므로,
레보도파는 가장 직접적이고 강력한 치료 효과를 냅니다.
뇌 속에서 직접 도파민으로 바뀌어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가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카비도파(carbidopa) 또는
벤세라지드(benserazide) 같은 성분과 함께
복합제 형태로 사용됩니다.
(ex. 마도파® / 신도파® / 스타레보® 등)
2.주요 효과는요?
떨림, 경직, 느린 움직임(운동 완서) 개선
몸이 굳는 느낌 완화
걸음걸이 개선
'몸이 다시 내 몸 같아지는' 느낌을 줌
특히 운동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질 수 있는 약입니다.
3. 복용 시 주의할 점은요?
식사와 1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단백질이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약을 복용한 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30분~1시간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이 시간표에 맞춰 움직임 계획을 짜는 것이 좋아요
약효가 떨어지면 몸이 다시 굳는 듯한 ‘on-off 현상’ 생기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복용 시간 조절이 필요합니다
4. 자주 나타나는 부작용이라면?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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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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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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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자극으로 속이 불편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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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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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앉았다 일어설 때 어지러움 (기립성 저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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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림/몽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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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저하, 졸음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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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동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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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복용 시 몸이 갑자기 흔들리거나 불수의적으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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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환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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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나 복용량이 많을 경우, 꿈 같은 느낌, 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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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동증(Dyskinesia)은 복용 수년 후 나타나는
대표적인 장기 부작용입니다.
따라서 복용량은 항상 최소한으로,
천천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보도파는
파킨슨병 치료의 ‘기둥’이지만,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효과와 부작용의 균형을 잘 잡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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