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모든 절정에는 쇠락이 따르기 마련인가봅니다.
쇠락이 없다면
어찌 절정이 올 것이라는 것을 기대 할 수 있을까요?
꽃이 일 년 내내 피어 있다면
어찌 그 아름다움을 알 수 있을까요?
이 모두가 자연의 이치이며
우주의 질서가 그러한 것이라고 인정을 하기는 하지만
떨어져 날리는 꽃잎을 보면
슬프지 않은 사람이 그 누구일 것이며
지는 낙엽을 보며
상념에 젖지 않는 사람이 그 어디에 있을까요?
내 집에 손님 찾아오는 걸
그리 좋아하셨던 어머니는 그러셨습니다.
그래도 손님은
떠나는 뒷모습이 이쁘다고요.
세상을 웬만큼
살고보니 그렇다는 걸 경험하게 됩니다.
사람도
꽃도
계절도
떠나가는 뒷모습은 모두가 아름답습니다.
사람이 앞모습은 스스로 연출이 가능하지만
그 뒷모습은 속일 수가 없다고 합니다.
떠나가는 사람의 그 뒷모습 속에서는
어떤 회한이나 슬픔.
그리고 후회와 같은 것들이 연상되어진다 할 지라도
그 사람 본연의 진솔한 모습이 담겨 있어서
떠나가는 사람의 뒷모습을 보고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난 며칠간
비가 흩뿌리고
바람이 쓸고간 자리에
앙상한
가지들만이
휑하니 서있습니다.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이의 뒷모습은 아름답다고 합니다.
'건강하고 젊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킨슨병 환자에게서의 기억력과 치매 (0) | 2025.03.02 |
---|---|
파킨슨병환자의 아주 쉬운 발음 교정 방법 (0) | 2025.03.02 |
나의 몸에서는 오늘 하루 무슨 일들이...? (0) | 2025.03.02 |
건강을 지키는 간단한 원리 (0) | 2025.02.28 |
춤이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3) | 2025.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