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보내오는 조용한 신호들, 파킨슨 환자의 자율 신경계 이상 증상
파킨슨병은 단지 몸만 떨리는 병이 아닙니다.
몸의 깊은 안쪽,
자동으로 조절되는 생리 기능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그중에서도 자율신경계의 이상 증상들은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일상에 큰 불편을 줍니다.
파킨슨병 환자의 약 70~80%는
만성적인 변비를 겪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히 활동량 저하 때문이 아니라,
장운동을 조절하는 신경 자체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변비에 도움되는 습관으로는
아침 기상 직후에 따뜻한 물을 마시는것과
매일 일정한 시간에 배변 루틴을 갖는 것,
이때 화장실 앞에 음악을 틀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복부 마사지를 통해 장을 자극해 주는것도 중요하겠죠.
다음으로는 배뇨 문제인데요
갑자기 소변이 마렵거나, 자주 화장실을 찾게 되었다면
이 역시 파킨슨병의 자율신경계 이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 (자주 마려움)
소변 참기 어려움
밤에 2~3번 이상 화장실 가는 야간뇨등이 해당됩니다.
또 앉았다가 일어날 때
머리가 핑 도는 느낌이라든가
어지러움, 순간적인 현기증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이라는 증상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경우에는 급히 일어나지 않기
다리를 꼬거나 발을 움직이며 혈액순환 유도하기
수분 섭취 충분히 하기등의 방법으로
미리 예방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파킨슨병 환자 중 일부에게서는
땀이 과도하게 나는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또 어떤 경우엔 거의 나지 않기도 합니다.
이 역시 체온 조절과 발한을 담당하는
자율신경계의 문제로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과하게 나기도 하고
운동을 해도 땀이 거의 나지 않아
몸이 더운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도 있고,
갑작스러운 식은땀,
한밤중 식은땀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모두 파킨슨병의 일부이며,
꼭 나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내 몸 상태를 인지하고
나를 지키는 연습을 멈추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