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흔적
1957년,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중에
'알베르트'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두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은
인류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의사이자 선교사였던 알베르트 슈바이처였고
다른 한 사람은
깊은 사유와 문학적 통찰로
세계를 감동시킨 작가,
알베르트 카뮈였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1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돈을 사용한 방식은
두 사람이
전혀 달랐습니다.
카뮈는 평소에 꿈꾸었던
스포츠카를 사고,
파리 근교에 성 같은 별장을 마련하며
호화로운 삶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그가 애지중지하던 그 차를 타고 가던 길에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남긴 별장은
세월이 흐르며
이제는 누구의 소유인지조차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반면,
슈바이처는
그 상금으로
아프리카 가봉의 랑바레네에 병원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병원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참된 성공이고,
무엇이 진정한 행복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더 많은 재산,
더 좋은 직장,
더 멋진 집과 차를 가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런 것들은
결국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가슴에 남아,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흔적은
오래도록 빛을 발합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사람들,
존경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많은 것을 소유했던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좋은 흔적을 남긴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빨리 지나가는 삶 속에서
'내가 남길 흔적은 무엇일까?'
스스로에게 물어보며,
오늘 하루,
조금 더 따뜻한 말 한마디,
조금 더 진심 어린 나눔,
조금 더 의미 있는 선택을 해보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남길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흔적이 아닐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