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즐겁게

숨결 하나가 예배가 되는 순간

thepresent선물 님의 블로그 2025. 6. 2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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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나오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찬송도,

묵상도,

감사의 말도

입술에 맺히지 않고 사라져버리는 날.

 

 

그럴 땐

마치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드릴 게 없는 것 같고,

내 믿음도 함께 작아진 듯 느껴집니다.

 

 

그런데요,

 

그럴 때조차 하나님은

“괜찮다”고 하십니다.

 

 

“네가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너의 숨결을 통해 나는 이미 듣고 있다.”

 

 

“하나님,

저는 오늘도 숨 쉬고 있습니다.

그걸로 충분할까요?”

 

 

“너의 숨결은 나를 부르는 기도다.”

 

 

지금 이 순간,

 

호흡 하나하나가

신과 나 사이를 잇는 보이지 않는 다리가 됩니다.

 

 

그 숨결에는

말로는 못 다한 간구가 담겨 있고,

 

고요한 고백이 스며 있고,

 

살고자 하는 간절함이 깃들어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잠시 멈추어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심을 아십니다.

 

 

우리는 종종

“기도를 못 드렸어”

“찬양하지 못했어”

하며 스스로를 책망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 자체를

이미 거룩한 응답으로 받으십니다.

 

 

숨 하나가 예배가 될 수 있다면,

 

그건 곧

존재 자체가

신에게는 사랑스러운 찬송이란 뜻이겠지요.

 

 

 

“하나님,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이

당신께 닿는 기도라면

 

저는 오늘도 당신께 예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삶에서

언제나 위대하거나,

경건하거나,

완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숨 쉬는 순간마다

우리는 여전히 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숨 하나가 예배가 되는 그 순간,

우리의 존재는 이미 거룩합니다.

 

 

그러니 오늘,

아무런 말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그저 숨을 쉬기 바랍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당신은

신과 함께하고 있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