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즐겁게

고통은 신의 실수인가, 아니면 신의 가장 깊은 신뢰일까?

thepresent선물 님의 블로그 2025. 6. 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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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는 운명처럼

고통을 향해 걸어갑니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감각들

아픔, 상실, 실패, 질병, 죽음.

 

그렇다면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은 왜 인간을

이렇게 연약하게 만드셨는가?”

 

“모든 것을 아시는 전능한 신이 왜,

이토록 아픈 세상을 허락하셨는가?”

 

 

 

완전한 창조보다

자유로운 존재를 택하신 신.

 

 

신은 인간을

기계처럼 완벽하게

프로그래밍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슬픔도 없고,

선택의 여지도 없는

철저히 ‘안전한 삶’으로....

 

 

그러나 신은

그 완전함보다

자유와 사랑을 선택할 수 있는 존재로

우리를 빚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진짜 사랑은

강요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통은

그 자유의 한계 속에서 피어나는 그림자.

 

 

하지만 그 자유 없이는

인간은 결코 ‘나’일 수 없었습니다.

 

 

 

고통은 신의 실수인가,

아니면 신의 가장 깊은 신뢰일까?

 

 

어쩌면 신은

우리를 연약하게 창조하심으로써

우리에게 가장 위대한 것을 맡기신 것일지 모릅니다.

 

 

상처받을 수 있는 능력,

울 수 있는 감정,

남을 용서할 수 있는 여지,

절망 속에서 희망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이 모든 것은

고통 없이는 불가능한 것들입니다.

 

 

신은 우리를

고통 없는 존재로 만든 것이 아니라,

 

고통을 통과해

‘더 깊은 사랑’으로 나아갈 수 있는

존재로 만드신 것입니다.

 

 

 

고통은 ‘벌’이 아니라,

깊어지는 사랑의 통로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아픔을 형벌처럼 여기지만,

 

고통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가장 정직하게 설 수 있게 해줍니다.

 

교만은 무너지고,

위선은 벗겨지고,

진짜 기도는 그때 시작됩니다.

 

 

그제서야 우리는

진짜 질문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존재인가?”

 

 

그리고 그 끝에서,

신은 가장 조용한 방식으로 대답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나는 이제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왜 아픔을 주셨느냐고

더 이상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이 고통이

나를 사람답게 만들고,

당신의 마음을 더 이해하게 만들 수 있다면.

 

이 고통 속에서도

사랑이 자라게 하소서.

 

 

나는 이제

고통이 없기를 바라기보다,

고통을 통해 더 깊어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신은

고통 가운데서도

우리를 끝내 믿으셨습니다.

 

 

고통을 이겨낼 힘보다

고통 속에서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우리 안에 두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신이 인간을 창조하신

진짜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신은 인간을 고통 없이 창조하지 않으셨지만

그 고통 속에서도

사랑할 수 있게 창조하셨습니다.

 

 

그 사실 하나가

내 삶의 깊이를 바꾸어 놓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