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걸어온 모든 길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람은 언젠가 떠납니다.
하지만
진짜 스승은
떠난 뒤에 더 많은 것을 남깁니다.
그들이 걸었던 길,
그들이 흘렸던 눈물,
그리고
그들이 품었던 사람들....
모세와 석가.
이 두 존재는
길 위에 유산을 남긴 사람들입니다.
모세 !!!
율법이라는 도덕의 기둥을 세운 사람.
모세는 민족을 이끌며
신의 말씀을 새긴
십계명을 남겼습니다.
그는 지도자로서의 통치보다,
인간으로서의 윤리를
더 깊이 고민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남긴 유산은
단순한 종교적 상징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약속을 지키는 마음.
책임을 다하려는 태도.
그리고 공동체를 이끄는 지혜였습니다.
“모세는 법을 만들었지만,
법보다 먼저 사랑을 가르쳤습니다.”
석가 !!!
마음의 자유를 일깨우다.
석가가 남긴 건
경전의 양이 아니라,
침묵의 깊이였습니다.
그는 말로 진리를 설명하기보다
사유하고,
경험하고,
비우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그의 유산은 단순합니다.
있는 그대로를 보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집착 없이 살아가는 법.
그 길은 스스로 걸어야 하지만,
그 걸음 하나하나에 깃든
자비와 통찰은 길을 밝히는 등불이었습니다.
“석가는 모든 대답을 준 게 아니라,
우리에게 스스로 묻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걷던 ‘마음의 발자국’은 여전히 남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어떤 길을 남기고 있는가?
당신의 고통은 누군가의 등불이 될 수 있는가?
당신의 말과 침묵은 누군가의 방향이 될 수 있는가?
“사람은 사라지지만,
마음으로 걷는 길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유산입니다.
우리 안에 남겨진 ‘길’
당신이 걸어온 모든 길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